나의 이야기

내인생 뒤돌아 보며

jo찬민 2017. 10. 20. 12:31

 

 

문득 가던 길을 멈춰서서 뒤돌아 봅니다

곷피던 세월이 있었습니다

아지랑이 피고 새가 울고 희망에 들떠서

꿈에부풀던 세월도 있었습니다

 

그때는 그런 세월이 영원한 줄 알았지요

하지만 행복하던 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

태풍도 불고 폭우도 와서 힘들었던 세월이 더 길었습니다

하지만 간혹은 나무 그늘 아래서 매미소리에 화답하는 안온함도 있었습니다

 

비가 오고 나면 무지개 뜨는 날도 있었습니다

이제는 내 인생 의 가을?

가을은 열매를 맺는 계절이라구요? 어떤 열매가 열릴까요?

봄에 어떤 씨앗을 뿌렸나 더듬어 봅니다

 

사랑을 뿌렸을까? 희망을 뿌렸을까?행복을 뿌렸을까?보람을 뿌렸을까?

혹여

슬픔을 뿌린것 아닌지 .절망을 뿌린것 아닌지 .마움을 뿌린지 아닌지 .

이제 거두어야 하는데 걱정이 됩니다

이제 다가올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데

        제 손에 수확되는것이 무엇이 될건지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내나이 뒤돌아 보며 ㅡㅡ   전숙자 .지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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