할머니 어머니 등 처럼 굽은 길을
타고 오르는 다랭이 마을...
빈 지게도 지지 않았는데
목이 숸 숨소리가 무겁게 옮겨진다
갈퀴로도 긁지 못할
어머니 눈물 같은 돌 들이 박힌
다랭이 논바닥 모서리
어느 어머니 의 손이 저리도 반길 거리며 닮았을까?
켜켜이 포개진 돌담사이로
햇살은 파도 처럼 빠져나가
바다로 출렁 거진다
할머니 어머니 등 처럼 굽은 길을
타고 오르는 다랭이 마을...
빈 지게도 지지 않았는데
목이 숸 숨소리가 무겁게 옮겨진다
갈퀴로도 긁지 못할
어머니 눈물 같은 돌 들이 박힌
다랭이 논바닥 모서리
어느 어머니 의 손이 저리도 반길 거리며 닮았을까?
켜켜이 포개진 돌담사이로
햇살은 파도 처럼 빠져나가
바다로 출렁 거진다